나이트 발록 1~2권 (창연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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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한 놈이 어느날 힘을 얻고 자신을 괴롭히는 놈들을 다 혼내주면서 또 다른 어느 잘난 놈이 된다는, 장르계에서는 그냥 평범한 이야기. (응?)




그냥 평범하게 주인공에게 퍼주고, 그냥 평범하게 비범해진다.

주인공은 발록의 힘을 이어받았으나 마기는 아니고 무슨 마이너스 에너지란다. (이게 무슨 검은 들었으나 무장은 하지 않았다는 식의 말이더냐!) 순수한 발록의 힘이 아니라 어떻게든 변질된 것이라고 하기에는 그 쫄따구가 딱 보더니 아아 주인님의 힘 이러는 장면도 있고. 모르겠다. 뭔가 때울만한 무슨 설정 요런게 있겠지.

등장 인물들이 그다지 매력적이지는 못하고 각 인물들의 판단이나 행동 등이 그다지 입체적이지 못한 단점은 있다. (물론 주인공도 포함된다.) 도저히 행동을 이해할 수 없는 것들도 몇 건 있다. 맹목적으로 주인공을 따라다니는 (것 처럼 보이는) 치료사 여자라던지. 맹목적으로 주인공을 죽여서 예전 자신의 주인을 부활(어떻게?) 시키려는 여자 악마라던가. 줄곧 주인공을 실험체 아니면 하인 비슷하게 다뤘으면서 그가 어려움을 겪는 것 처럼 보이니 어느새 제자 취급을 하고 있는 대마법사라던가. '난 전형적인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영원한 악역이지 훗' 이라고 말하는 것 같이, 주인공을 줄곧 왕따를 시켰다가 혼쭐이 나고 나서도 보복하겠다고 찌질하게 주인공을 변방으로 보내버리는 어떤 주인공의 학급 친구라던가.

가끔 눈에 거슬리는 설정이라던가 진행이라던가 대사라던가가 보이고, 그럴때마다 조금씩 흥미가 떨어지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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