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 주인 1~2권 (정은호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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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먼치킨인거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주인공을 보고 '우우우 와와와' 하는 주변인물들. 길을 가다가 적선하듯이 슬쩍 능력을 보여주고 '자 이제부터 내가 너의 힘이 되어주겠다' (정확히 같은 대사는 아니지만 이런 뉘앙스의 전개) 식의 별 이상한 대사를 지껄이는 주인공. 금속은 뭐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신급의 무슨 '금속 친화력'을 바탕으로 '저놈을 죽이려면 살코기가 붙어 있는 동물의 뼈로 후려쳐야 해. 그 고기를 구워 찾아온 형사들에게 대접을 하면 되겠군' 이라는 생각이 가지게 만드는 (또 다시) 주인공. 요놈의 금속 친화력이라는 것이 얼마나 대단하냐 하면, 금속을 허공에 띄워서 어쩌구 저쩌구 하면 알아서 가공되서 최상급의 무기가 뚝뚝 떨어지는 수준이다. 우와.
이야기는 큰 굴곡 없이 항상 주인공이 원하는 대로 쭉쭉 흘러가는 것도 이런 글들의 특징이니 별다른 첨언을 할 것도 없고.

문장은 그럭저럭 매끄럽게 쓰여진 듯 하나 중간중간에 들어있는 일러스트는, 도대체 왜 이런 짓을 하냐 싶을 정도.
요즘으로 따지면 평작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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