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원 (중국 북경), 2009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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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후의 여름 별장이던가, 요걸로 유명한 이화원이라는 곳. 어느 기둥에 여름궁(Summer Palace)라고 적혀 있더군.

입구에 있는 청룡과 주작같이 보이는 청동상. 아들을 낳기 위해 기원한다는 이야기를 들은것 같은데. 아닌가.

화로.

우리나라 어느 고궁에서 본것 같은 느낌의 해태(맞겠지?).

곳곳에 이런 기암들이 세워져 있다. 사진을 찍으면 돈이 날아간다는 무슨 바위는 절대 찍지 말라던데. 이건 아니겠지. 암. 아닐꺼야.

호수는.. 정말 끝이 안 보일 정도로 넓다.

때맞춰 흐린날이라 더더군다나 끝이 보이지 않았다;; 원래는 보인다고 하더군. 호수 가운데서는 오리들이 춤추고.

벽에는 창이 뚫려져 있는데, 같은 문양이 없는듯 했다. 애들 장난 같으면서도 재밌다.

중간에 둥근 문이 보여서 나가보려고 하는데, 정면에 보이는 군복입은 아저씨가 뭐라뭐라 하더군. (저 눈빛을 보라!)

문을 닫아놓고 보면 이렇다. 그러니까 관계자 외 출입금지 정도 되겠다. 둥근 문은 일단 들어가는 곳이 아니다, 하고 생각하면 될듯.

단청이 참 화사하고 이쁘긴 하다. 우리나라 것들과 다른 맛이 있다.

한국어로 된 주의 문구.

나무들에 다 표식을 붙여서 관리하는 모양이다.

길은 호수를 따라 이런 식으로 쭉 이어져 있다. 쭉~ 반쯤 따라가다가 포기.

이것이 그 유명한 돌로 만든 배. 서태후가 위세를 과시하려고 만들었다나 뭐라나. 무슨 양식이라고 하던데. 역시나 까먹었다;;

그 옆에 있는 배. 날이 풀리면 띄워놓고 노는 모양.

안녕. 이화원.

이화원에서 나와, 근처 작은 가게에서 먹은 만두. 사실 이런걸 먹으면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왜 먹었는지는 모르겠다. 골판지 만두, 이런 것이 남 일이 아니게 되는 순간이다. 그래도 맛있었다!


천안문하고 다르게 볼건 많았다. 넓고, 크고, 많고, 기타등등. 한번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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