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호텔(Orange Hotel 북경 왕징), 2009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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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호텔이라고 해서 살짝 업됐다가, 그냥 레지던스급 호텔이고 모텔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해서 살짝 다운. 외곽을 보니 깔끔한듯 하여 다시 살짝 업. 어쨌든 안에 들어가서 보니 깔끔하고 나쁘지 않았다.

카운터 로비에서 한 컷. 건물은 지은지 얼마 되지 않은것 같았고, 무척 깨끗했다.

체크인 하는 도중. 모든 외국인 투숙객들은 공안에 등록해야 한다고 한다. 자신의 한자 이름을 적어 주고, 어쩌구어쩌구 좀 시간이 걸린다.

이 호텔의 마스코트인듯 하다. (...)

호텔 내부 복도. 오른쪽 유리벽 너머로 바깥과 바로 연결되어 있고, 왼쪽 벽 너머로 방이 있다. 오른쪽 문을 지나려면 객실 키가 필요하다(!) 일행과 키를 모두 두고 바깥까지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려면 ... 하다는 소리.

2009년 11월 12일에도 눈이 왔다. 좀 싸락눈이긴 했지만. 이런 작은 동이 여러군데 있는 모양. 중국의 건물들은 높은 것이 별로 없었다고 한다. 요즘에야 높게 올리긴 한다고 하네.

객실 내부.

어느 호텔에나 있는 비치물들. 특이했던 것은, 포장지에 모델 얼굴이 새겨진 스낵들이 대부분이였다는 것이다.

비치물들의 가격. 어짜피 먹을건 아니니 그냥 쓱 보고 말았다.

샤워부스 내부. 따뜻한 물은 잘 나왔고, 수건도 매일 갈아줬고, 수건 분량도 괜찮았고, 샴푸나 비누도 충분했고, 흠잡을데는 없었던듯. 아참 등급별로 다르겠지만, 욕조는 없다.

대략 읽어보면, 물고기가 하는 말처럼 써놨다. 저 옆의 큐빅을 맞추면 꽁짜로 뭘 준다는 내용. 오른쪽 어항 안을 가만 보면 물고기가 있다.

.. 살아있는 물고기다. 젠장. 이걸 이틀째 처음 알았다.

오렌지 호텔 답게 로비부터 방 안까지 오렌지가 곳곳에 비치되어 있다. 심지어는 비누에서도 오렌지 향이 났다. 이건 먹어도 된다고 하네. 별로 맛은 없었다. 당도가 좀 떨어지는 느낌?

커피포트. 찻잔. 티백.

슬리퍼가 비치되어 있다. 하나 뜯어서 썼더니, 다음날 또 포장해서 가져다놨다(아마도 그랬던듯).

비치되어 있는 헤어 드라이어. 무려 헤어 드라이어가 비치되어 있었다. 매번 머리 감을때마다 요놈이 필요한 나에게는 참 좋은.. (...)

호텔 백. 나중에 챙겨서 가져왔다. (...)


부대시설 그런건 사용해본 적 없다. (...) 그냥 잠을 자는 것 만으로도 꽤 만족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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