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소깍(제주도), 2009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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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신기했던 해안. 모래가 까맣다! 쇠는 소를 의미하고, 소는 연못, 깍은 끝을 의미한다고 하네(쇠가 인근 지명인 효돈마을을 의미한다고 하는 해설도 있다). 제주도 특유의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모래는 얼핏 보기에는 까맣게 지저분해 보이지만 가까이 가서 보면 정말 깨끗하다.

입구쪽. 휴게소도 있고, 차 세울만한 곳도 많다. 여름에는 해수욕장으로 쓰는듯.

이것이 해안. 모래가 까맣다! 자세히 보면 파도도 까만데, 그건 모래가 섞여서 그런거다. 직접 밟아 보면 발에 묻어나는 것도 없고 깨끗하다.

파도치는걸 찍어볼랬더니 실패. 수평선도 기우뚱. 젠장;

저쪽 안에서 담수가 흘러나온다.

담수 쪽을 운행하는 뗏목. 이날은 운행하지 않는다고 했다. 아쉬워하는 관광객들.

이날 찍은 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쇠소깍 가장 안쪽.


여름에 해수욕 겸 해서 가보는 것도 좋을듯. 해안은 뜨겁고, 그늘진 곳은 어디서 찬바람이 새어나오는지 추웠다. 물은 정말 파랗고. 무슨 물감 풀어놓은 것 마냥 청록색으로 물들어 있는 것이 정말 이뻤다. 사진으로 담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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