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S-7, RPS-9, RPS-11, RPS-15, RPS-25, RPS-101 ....

이게 뭔고 하니, 가위바위보를 개량한 버전이다. 이렇게만 말을 한다면 잘 감이 안오는데.
간단하게 RPS-7을 살펴보면, 기존의 가위(Scissors), 바위(Rock), 보자기(Paper) 외에 불(Fire), 물(Water), 공기(Air), 스폰지(Sponge)가 추가되어 있다.

룰은 이렇다.

바위는 불을 뭉개고, 가위와 스폰지를 부순다.
불은 가위를 녹이고, 보자기와 스폰지를 불태운다.
가위는 공기를 통해 휘둘러지고, 보자기와 스폰지를 자른다.
스폰지는 보자기를 적시고(응?) 공기를 담고 있으며 물을 흡수한다.
보자기는 공기를 유동시키고, 바위를 감쌀 수 있고, 물 위에 뜬다.
공기는 불을 끄고, 바위를 침식시키고, 물을 증발시킨다.
물은 바위를 침식시키고, 불을 끄며, 가위를 부식시킨다.

음, 좀 억지같긴 하다.

그렇다. 그러니까 7가지 요소로 가위바위보를 하는 것이 RPS-7이라고 하는거고. 이게 9개 11개 가 되면 RPS-9, RPS-11 이렇게 바뀌는건데. RPS-101은? 그렇지. 101가지 씩이나 있는 것이다. (진짜 있다니까!) 궁금하면 아래 사이트에서 찾아보시라.

참고 사이트 : http://www.umop.com/rps.htm (RPS-101.. 눈이 아프다;)

이외에 가위바위보에 Spock(이것의 번역은 모르겠다. 그냥 스팍인듯.. 이라고 생각했는데 스타트랙의 주인공이군;), 도마뱀(Lizard)을 추가한, 위의 논리 대로라면 RPS-5 버전, 정식 명칭으로는 RPSSL이 있는듯 하다.

참고 사이트 : http://www.samkass.com/theories/RPSSL.html
참고 사이트 : http://omirage.tistory.com/109 (유명한 미국 시트콤 중 하나인 빅뱅이론에 나온 RP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