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한 2권쯤에서 본격적인 개그요소를 집어넣는 것이 대세인듯. 제목은 작왕전(작전의 왕의 전기 정도 되는듯?)이지만, 2권까지의 내용에서(제목과 관련해) 공감가는 부분은 없고. 그냥 약삭빠르고 이기적이며 추진력있는 운좋은 기회주의자정도? 전체적으로 군대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긴 하지만, 그런 느낌을 주는 것도 1권의 후반까지가 전부. 2권쯤 가면 이게 영지발전물인지 용병물인지 모를 요소들이 속속 등장. 쓸데없는 감정의 과잉을 보여주는 주인공은 조울증처럼 보인다. 1권에서는 우울증, 2권에서는 조증. 정신과 상담을 권유하고 싶은 마음. (저 세계에 정신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1권 중반까지 꽤 드라이한 문체로 전개. 후반에 접어들면서 뭐야 이 개그적인 문체는, 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다가, 2권에서 본격적인 개그 배틀이 벌어짐. 문장은 가벼워 하늘 높이 날라가버렸고, 초반의 진중하던 기세는 온데간데 없어 사라져있다. 이것의 중간을 찾으면 좋으련만, 작가는 그냥 그 분위기에 푹 젖어 있(는듯 보인)다. 뭐 모 소설처럼 개그씬 와중에 피와 뇌수를 튀기지는 않으니까 좋은건가 싶기도 하다. 또 2권 후반부터 '이 글은 원래 드라이했어' 하면서 1권의 문체대로 돌아간다.
그다지 흥미롭지 않아 보이는 주인공. 쓸데없이 화를 내는것 처럼 보이다, 아무도 관심가지지 않는 오크들의 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비범함을 보여주시고(뭐 누군가 관심을 가지는 듯한 뉘앙스는 있지만). 오크라고 하면 다른 사람들의 경우 거의 인격체 대우도 해주지 않는듯 한데, 꽤나 관심을 가져 준다. 이것 저것 얹어서 정말 모래사장에서 바늘 하나 찾는 것처럼 겹치기도 힘들고 좀처럼 납득하기 힘든 설정 몇개 얹어서 기연 한번 얻어주시고. (이쯤 되면.. 휴. 의욕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세계의 설정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충돌할 때 마다 소대의 절반 이상씩 죽어 나자빠진다. 보통 오크의 번식력이 대단하다 하지만, 이 세계는 인간 또한 거의 바퀴벌레 수준으로 번식하는 듯. 물론 이것도 중반까지이고.
주변 인물들도 드문드문 나오기는 하지만 기억 나는 인물들은 몇몇 없고. 주인공 조증 발발 이후부터 같은 방식대로 어울려주는데, 거의 집단 발발처럼 보일때도 있고. 재미있는 것은 그렇게 무섭고 버겁게 보이던 오크를 몇가지 이유만으로 장난감으로 만든다. 몇가지 설정 얹어서 지들끼리 훈련 좀 하고 나면(그것도 속칭 마나를 수련한다거나 무력적으로 강해지는 기연을 얻었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상태에서 대략 4-50일 정도면..) 오크따위는 두려워하지도 않는 정예병이 탄생한다. 예전에 20명이 7마리를 상대하며 10명이 죽었다고 하면, 이후에는 20명이 7마리를 상대하며 두셋 부상 입는 정도? 대단한 힘이다. 그거. 역시 인간의 정신력이란 위대한거다. (다른 소대들을 순식간에 모두 호구로 만드는 순간이다.)
후반부가 되면 이젠 부대 소속인지 아닌지도 모를 상황이 된다. (전방에 가까울 수록 지휘 체계라는게 참 중요할텐데도) 거의 독립부대 내지는 용병단 분위기. (이미 다른 소대들은 호구라니까.) 제멋대로 하는 것 자체가 멋있어 보인다고 생각하는 건지. 이런 상황에서 언제쯤 작전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나오더라도 30명의 저렴한 인원에서 작전이라는게 나올것 같고. 스케일 같은 것은 별로 찾아볼 수 없을 듯한 느낌.
그리고 2권 후반부의 반전. 내 생각에는, 주인공은 정말 나쁜놈이다. 비유를 하자면, 누가 내 손에 가시 하나 박아넣었다고 (다른놈) 손목을 자를듯한 기세랄까. 인물들의 무뇌틱한 면도 후반에 갈수록 도드라지고. (그래야 주인공 및 주변이 살아나니까. 그런데, 그래야만 살릴 수 있는건지.)
역시 마법은 고대의 유물로 남겨두고 제한적으로 풀어서 몇몇의 손에만 쥐어주는 편이 스토리 진행에 좋은듯. 먼치킨의 당위성 같은 것이 저절로 설명되니까.
1권 중반과 2권 중반을 잇는 가벼운 내용들은 빼는게 낫겠다 싶고. 차라리 2권 후반에서 다시 무거워진 문체는 오히려 괜찮았다. 3권은 안봐야겠다, 싶음.
1권 중반까지 꽤 드라이한 문체로 전개. 후반에 접어들면서 뭐야 이 개그적인 문체는, 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다가, 2권에서 본격적인 개그 배틀이 벌어짐. 문장은 가벼워 하늘 높이 날라가버렸고, 초반의 진중하던 기세는 온데간데 없어 사라져있다. 이것의 중간을 찾으면 좋으련만, 작가는 그냥 그 분위기에 푹 젖어 있(는듯 보인)다. 뭐 모 소설처럼 개그씬 와중에 피와 뇌수를 튀기지는 않으니까 좋은건가 싶기도 하다. 또 2권 후반부터 '이 글은 원래 드라이했어' 하면서 1권의 문체대로 돌아간다.
그다지 흥미롭지 않아 보이는 주인공. 쓸데없이 화를 내는것 처럼 보이다, 아무도 관심가지지 않는 오크들의 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비범함을 보여주시고(뭐 누군가 관심을 가지는 듯한 뉘앙스는 있지만). 오크라고 하면 다른 사람들의 경우 거의 인격체 대우도 해주지 않는듯 한데, 꽤나 관심을 가져 준다. 이것 저것 얹어서 정말 모래사장에서 바늘 하나 찾는 것처럼 겹치기도 힘들고 좀처럼 납득하기 힘든 설정 몇개 얹어서 기연 한번 얻어주시고. (이쯤 되면.. 휴. 의욕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세계의 설정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충돌할 때 마다 소대의 절반 이상씩 죽어 나자빠진다. 보통 오크의 번식력이 대단하다 하지만, 이 세계는 인간 또한 거의 바퀴벌레 수준으로 번식하는 듯. 물론 이것도 중반까지이고.
주변 인물들도 드문드문 나오기는 하지만 기억 나는 인물들은 몇몇 없고. 주인공 조증 발발 이후부터 같은 방식대로 어울려주는데, 거의 집단 발발처럼 보일때도 있고. 재미있는 것은 그렇게 무섭고 버겁게 보이던 오크를 몇가지 이유만으로 장난감으로 만든다. 몇가지 설정 얹어서 지들끼리 훈련 좀 하고 나면(그것도 속칭 마나를 수련한다거나 무력적으로 강해지는 기연을 얻었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상태에서 대략 4-50일 정도면..) 오크따위는 두려워하지도 않는 정예병이 탄생한다. 예전에 20명이 7마리를 상대하며 10명이 죽었다고 하면, 이후에는 20명이 7마리를 상대하며 두셋 부상 입는 정도? 대단한 힘이다. 그거. 역시 인간의 정신력이란 위대한거다. (다른 소대들을 순식간에 모두 호구로 만드는 순간이다.)
후반부가 되면 이젠 부대 소속인지 아닌지도 모를 상황이 된다. (전방에 가까울 수록 지휘 체계라는게 참 중요할텐데도) 거의 독립부대 내지는 용병단 분위기. (이미 다른 소대들은 호구라니까.) 제멋대로 하는 것 자체가 멋있어 보인다고 생각하는 건지. 이런 상황에서 언제쯤 작전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나오더라도 30명의 저렴한 인원에서 작전이라는게 나올것 같고. 스케일 같은 것은 별로 찾아볼 수 없을 듯한 느낌.
그리고 2권 후반부의 반전. 내 생각에는, 주인공은 정말 나쁜놈이다. 비유를 하자면, 누가 내 손에 가시 하나 박아넣었다고 (다른놈) 손목을 자를듯한 기세랄까. 인물들의 무뇌틱한 면도 후반에 갈수록 도드라지고. (그래야 주인공 및 주변이 살아나니까. 그런데, 그래야만 살릴 수 있는건지.)
역시 마법은 고대의 유물로 남겨두고 제한적으로 풀어서 몇몇의 손에만 쥐어주는 편이 스토리 진행에 좋은듯. 먼치킨의 당위성 같은 것이 저절로 설명되니까.
1권 중반과 2권 중반을 잇는 가벼운 내용들은 빼는게 낫겠다 싶고. 차라리 2권 후반에서 다시 무거워진 문체는 오히려 괜찮았다. 3권은 안봐야겠다,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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