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박물관 (Chocolate Museum 제주도), 2009년 9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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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서 가장 큰 초콜릿 박물관이라고 했나? 그리 기대하고 간 것은 아니였고. 또 딱 그 기대 만큼만 해줬던 것 같다.

가는 길. 주차장에서 조금 걸어가야 한다. 이 곳은 무슨 공단 같았는데. 어쨌든 박물관이 있을만한 곳은 아니였다.

간판. 어머, 플레어가. 전깃줄도. (...)

앞에 있던 우체통도 한컷. 우편이 올 리가 없잖아! .. 아니, 정말 이리로 우편물이 올까? 아니, 여기에 우편물이 들어갈까? (...)

그럴싸한 간판.

들어가는 입구는 이렇게 장미로 이쁘게 해놨다. 앞컷에 있던 간판이 왼쪽 앞쪽으로 보이고, 들어가서 사람들이 서 있는 앞에 매표소가 있다. 왼쪽 멀리 보이는 돌 건물이 박물관. 뭔가 이색적으로 만들어놨다.

안의 넓은 뜰에 전시되어 있는 기차 모형. 뭔가 설명이 있는 것 같지만 읽어보지는 않았다. 그러고보니, 어. 번호판이 붙어 있잖아?!?!?

입장하면 주는 커피. 입장료가 얼마였더라. 기억은 안나지만, 서울 시내에서 커피 한잔 마시는 가격 정도였던 것 같다. 그냥 커피 한잔 마신다고 생각하고 한바퀴 둘러보고 나오는 것도 좋다. 안에서 초콜릿을 한조각 주는 것 같은데, 같이 먹으면 맛있단다.

앞에 서 있는, 왠지 기괴해 보이는 중세 기사 모형. 갑옷은 진짜 쇠로 만들어진듯 했다.

박물관답게 '이거이거이거로 초콜릿을 만들어요' 라는 교육적인 내용의 전시물. (물론 자세히 읽어보진 않았다. 무슨 16세™ 도 아니고.)

미니어처. 요 박물관, 미니어처 하나는 정말 이쁜거 많이 가져다놨다.

이런거라던가,

이런거라던가, 이건 좀 많이 이색적으로 보이는 것들 중 하나.

또 이런거라던가. 정말 이쁘다! 하지만 이게 초콜릿하고 무슨 관계야? 라고 하면 글쎄. 반정도는 초콜릿과 관련있는 그런 물품들을 전시해놨고, 또 반정도는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수집한 미니어처를 전시해놨다. 뭐 난, 어짜피 찍을게 많아서 좋았다. (...)

초콜릿으로 만든 인형. 드뎌 초콜릿하고 관련이 있는 것이 하나 나왔다.

또, 초콜릿으로 만든 미니어처. 아기자기하니 귀엽다.

또, 또, 초콜릿으로 만든 무려 테디베어. 요건 좀 많이 감탄스러웠다.

그렇지만 역시, 주로 있는 것은 이런 그다지 초콜릿과 관련 없어 보이는 미니어처. (하지만 이쁘다.)


그냥 커피 한잔 마시고, 미니어처 구경하고 나온다고 생각하면 돈은 아깝지 않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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