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볼 온라인, 클로즈 베타 2차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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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가 당첨되서 그런지 2차도 그냥 따라오더라. (왠지 내 블로그를 참고한 것 같은 느낌으로) 테스트는 목금토. 완전 땡큐! 를 부를 수 있는 환경이긴 하지만(음?) 불행히도 일이 너무 바빴다. (어쩐지 그게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2009/09/22 - [컴퓨터 관련] - 드래곤 볼 온라인, 클로즈 베타 1차 소감.



1차때 인간을 한 관계로 마인과 나메크 인을 대략 맛만 봤다.

남자 마인.

여자 마인. 왠지 마음에 들진 않지만 여캐로 ㄱㄱ.

마인 로딩화면.

저.. 저 유연한 허리놀림은 뭐란 말이냐;

달려가는 포즈. 왠지 귀엽긴 하다.

스킬 이름. ... 마인 스킬 이름은 대부분 이런 식이다.

... 혹은 이런식이거나.

요것이 용신 제단의 UI. 일곱개의 드래곤볼을 다 꽂아넣으면 용이 나타난다.

첫날 좀 어이없었던 버그. 계단 사이에 붕 떠 있다.

마인 스킬.. 이지만, 이거 저번에 했던 기공사 꺼 아냐? 그래픽은.. 음 좀 다른것 같긴 하다.

의마인 기본 스킬.. 일거다.

귀환석 시전(응?) 모습.

1. 드래곤볼을 모으시구요, 2. 용신을 불러주세요. 3. 수퍼 스킬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라는 설명.

둘째날 해봤던 나메크 족. 남자밖에 없다. 나메크 마을은 온통 파란색이다. 이거 느낌은 좀 괜찮았다.

둘째날은 요 계단 버그가 고쳐진건지. 아니면 그 마인동네 계단만 그랬는지.

이것도 나메크인 기본 스킬이였던것 같은데. 그냥 대략 10랩만 찍어보자 하고 넘겨서. (...)

첫째날 10랩을 찍으면 둘째날 40랩으로 올려준다. 고랩존에 도착해 본 모습. 누가.. 뭔가 타고 있다!

상인에게 비클을 사고,

연료를 산 후에,

비클을 클릭하면 하단의 UI가 뜬다. UI 가운데에 연료를 올려놓고 오른쪽 버튼인가 왼쪽 버튼을 누르면 비상.


1차 테스트에서는 '베타치곤 괜찮다!' 라는 느낌이였다면, 2차 테스트에서는 '기대보단, 글쎄' 라는 느낌이다. 뭔가 이정도는 보여줘야 할 것 같은데 이정도밖에는 보여주지 못하는 느낌이랄까.

위에 보여줬던 계단 버그. (계단이지만 계단이 아닌..) 좀 어이없긴 했지만 그냥저냥 넘길만 하다. (뭐 이건 빠르게 고쳐진것 같기도 하고) 또, 좌클릭하면 캐릭이 열심히 달려다가다 우클릭을 하면 딱 멈춘다. (달리기 클릭해놓고 ALT+TAB 해서 게시판을 보거나, 우클릭해서 시점이동이 안된다. 멈춰버린다.) 답답하긴 하지만 또 그냥저냥 넘길만 하다. 원거리 캐릭이 무빙샷을 하기 힘든 것. 뭐 시스템 적으로 그럴수도 있으니 또 넘긴다. 마인을 하다 보니 인간의 스킬에서 이름만 바꾼듯한 스킬이 좀 있다. (비슷비슷해 보이는 것들이 좀 있다) 마인 부우가 에네르기 파를 베껴서 썼듯이, 뭐 그런 경우도 있으니 그럴수도 있다. 40랩, 그러니까 고랩이 되서 원작마냥 날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야무치가 타고 다녔을 법한 탈것을 타고 다닌다. 날아다니는 것이 아직 개발 안됐는가 보지. 비클 조작도 좌우 회전이 영 어색하고 그닥 빨라 보이지도 않지만 그러려니 해 두자.

그런데, 이것이 다 쌓이고 보니까 정말 답답해지는거다.

40랩 고랩존에 뚝 떨궈져서 근처 퀘스트를 좀 해보고 이게 뭔가 싶기도 했다. 타임머신 퀘스트인지 뭔지를 하라는데 그게 어디있는지도 모르겠다.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전달해 줬으면 좋았을 뻔 했다. 시간이 없기도 했으니까 대략 둘러보다가 나온 수준이긴 하지만. 불평은 하지만, 정작 하려면 못했을거다.
역시 가장 답답한 것은 전투. 우클릭 막가파 사냥식 전투라고 해도 이건 너무한 수준. 무빙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하고, 스킬은 내가 눌러서 나갔다는 느낌(그러니까 타격감 같은거)은 찾아볼 수 없고 그냥 때리는 것을 예약해놓고 나가겠지, 하는 수준. 여기에 대해서는 차라리 5년전(맞나?)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훨씬 나았다. (오래된 게임이긴 하지만 무빙도 있고, 손맛도 괜찮다.)

괜찮다는 평은 많지만 솔직히 '생각보다는' 혹은 '베타치고는' 이라는 수식어를 기억해야 한다. 좀 더 다듬고 내부를 튼튼하게 해야 할 것 같은데 자꾸 문어발을 뻗으려고 하는 느낌.

.. 이렇게 정리하고 보면, 1차 테스트는 거진 2-3년만에 나온거고, 2차 테스트는 1차 이후 얼마 되지는 않았네. 급했던걸까, 바람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던걸까. (아니면 그만큼 자신만만해진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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