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무샤 (麵武士 영등포 타임스퀘어), 2010년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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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평범한 일본식 라멘집, 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아가씨들이 친구들을 하나씩 끼고 러쉬를 오는 타임스퀘어 한복판에 있다는 이유로 문을 닫기 전까지 기다리는 줄이 끊이질 않는 곳이라고도 생각된다. 맛으로는 우리나라의 일본식 라멘집, 그러니까 가장 흔한 일본식 라멘 프렌차이즈 음식점보다 더 나은 점이 어디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니 자연스레 입지가 좋아서 그렇군, 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직원분 등을 배경으로 찰칵.

메뉴판.

기본 상차림.

아마 돈코츠 라멘으로 추정됨. 사골 베이스. 국물이 깊게 우러난 맛, 이런건 잘 모르겠고.

미소 라멘인가.

소유 라멘으로 추정됨. 차슈는 추가했고.

아마 이건 나가사끼 짬뽕이겠지?

9시가 되면 가차없이 문을 닫는다.


나가사끼 짬뽕을 먹은 일행은, 일본에서 맛본 그 맛이 아니라고 투덜댔다. 당연하지. 일본식 라멘집이라고 해도 일본 본토의 맛은 아닌거다. 그냥 한국에 있는 일본식 라멘집일 뿐이니까. 내가 포스팅 줄곧 투덜대는 것은, 사실 30분이나 기다려서 먹었는데 그 기다린 시간만큼 맛있는 집은 아니기 때문이리라. (이렇게 기다릴거면 차라리 집 근처 라면ㅁㄸ이나 가겠다!) 아참, 집 근처에는 그 가게가 없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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