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발탄(광명점), 2008년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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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오발탄은 연타발로 이름을 바꾼 것 같고. 뭐 그 밥의 그 나물인거 같지만.

그쪽이나 이쪽이나 나오는 것은 비슷한듯. 대창, 막창, 염통 이렇게 나오는데 아마 모듬으로 시켜서 대창하고 막창이 같이 나왔을거다.

서비스, 나쁘지 않았고 내부 인테리어도 요즘 식으로 해놨다. 주차하는 것도 그다지 불편하지 않았고. 여기 건물 1층에 한식집 비슷한게 있는 것 같은데, 거기도 음식은 괜찮은 편이다.

이건 설명할 수 있을듯. 희고 긴게 대창, 가운데 노르스름하고 넓적한게 막창, 주위에 빨갛게 깔린게 염통이다. 이때 가진게 쩜팔 뿐이여서 많이 찍지는 못했다.


대창은 잘 구워서 먹어야 하고, 막창에 비해서 굽는 시간이 오래걸린다. 염통은 얇고 잘 구워지기 때문에 대개 먼저 먹게 되고. 쫀득쫀득하게 부서지는 맛이 괜찮은 편. 막창은 보드득보드득 부서지는데 이빨에 잘 끼기도 한다. 대창은 고소하고 부드럽다고 해야 할까, 뭐 그런 편이고. (소주와 먹게 되면 진짜 막들어간다; 취하는줄 모르고 마구 먹었다가 낭패 볼 뻔도 했었다. 강남 연타발에서.)
맛을 강남하고 비교하자면, 비슷한 것 같고. 혀 끝이 아주 민감한 미식가는 아닌지라 대창이면 그놈이 그놈같고 막창이면 또 그놈이 그놈같고 뭐 그렇다. (굳이 오발탄, 연타발 같은 유명한 곱창집이 아니더라도 동네 곱창집도 맛이 그다지 다르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그치만, 동네 곱창집은, 잘 모르는 데면, 뽑기가 잘못됐을 경우에는 정말 낭패다;)

염통은 보너스로 나오는 거라(아마도?), 서빙하시는 분들께 애교를 좀 떨면 조금 더 줄지도.

가격은.. 후덜덜하게 비싸다; 내돈 내고 먹으라면 손떨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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