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티 마우스, 연예특강 (Feat. 한예슬, 유이, 현아 + 니콜? 그리고... 아이유?)

|

주말에 TV를 보다가 문득 이 노래 피처링으로 니콜이 나온 것을 보게 됐다. 언제부터 쟤가 저 노래를 불렀더랬지? 그래서 잠깐 찾아보게 됐다.

원래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했을 때는 한예슬이 피처링 해서 넣은 듯 하고. 이후 뮤직비디오에서는 애프터 스쿨의 유이와 포미닛의 현아가 나왔다. 그리고 각종 가요프로에서 활동할 때도 두 사람과 같이 했는데. 왠걸? 갑자기 니콜이 나오기 시작했네.

그래서 동영상을 찾아서 감상을 좀 해봤다.

유이가 나온 것은 좀 눈에 띄던데, 요즘 유이 유이 하는 이유가 뭔지 알겠더라. (나름 하체가 두껍다고 하는) 나보다 더 두꺼운 것 같은, 그러니까 옛날 스트리트 파이터의 춘리가 생각나게 하는 그.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지만, 이 노래에서는 글쎄. 그다지 어울리지 않았던 것 같다. 같이 노래를 부르는 파트너라기 보단 그냥 서 있는 인형을 연상케 했다. 그것도 방긋방긋 웃는 인형이 아니라 열심히 율동만을 따라서 하는.

현아는 그냥 무난하게 해줬지 않나 싶다. 옛날 원더걸스의 멤버였다는 것 밖에 아는 정보가 없었지만, 글쎄. 이 노래에 어울린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라. (자세한 느낌을 적자면, 아마 까일거다. 난 소심하니까. 그러므로 패스.)

니콜은 8월 27일 엠카부터 나오기 시작했는데, 28일 KBS 뮤뱅에서는 참 어색한 무대를 보여주더니, 29일 MBC에서는 그나마 나은듯 했다. 그리고 30일 SBS 무대를 거치면서 꽤 적응된 모습을 보여줬다. 그렇게 보니 뭐랄까, 갑자기 투입됐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던데.
얘가 괜찮은 이유 중에 하나가 참 표정이 해맑다는 거다. 분위기에 어울릴줄 안다고 할까. Wanna를 부를때는 누가 그러더라고. 꼭 ... 같다고(심의상 삭제.). 과한 표현이긴 하지만 그만큼 몰입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유이는 마이티마우스의 두 멤버와 전혀 어울리는 무대를 만들지 못했고, 현아는 좀 튀는 느낌이 들었지만 니콜은 꼭 걔네들과 같이 노는 것 같은 무대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게 니콜의 힘이 아닐까?

참고 사이트 : YouTube, 2009년 8월 8일 MBC 쇼! 음악중심, 마이티마우스 - 연예특강 (Feat. 현아)
참고 사이트 : YouTube, 2009년 8월 14일 KBS 뮤직뱅크, 마이티마우스 - 연예특강 (Feat. 아이유)
참고 사이트 : YouTube, 2009년 8월 15일 MBC 쇼! 음악중심, 마이티마우스 - 연예특강 (Feat. 유이)
참고 사이트 : YouTube, 2009년 8월 30일 SBS 인기가요, 마이티마우스 - 연예특강 (Feat. 니콜)

Wanna 활동을 하면서도 연예특강으로 같은 방송에서 2번 무대를 올라야 하는 니콜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난 어쩔 수 없는 카덕인가봐. 미안.)

덧) 아이유도 이 노래를 불렀었네. 유이가 단지 율동을 하러 나온 애 같았다면, 아이유는 단지 노래만 부르러 나온 애 같았다. 둘다 무대에 어울리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

덧) 나머지 세명 클립도 링크.

'일상사 > 잡동사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아라, 거짓말  (0) 2009.09.08
연관 추천 블로그?  (2) 2009.09.07
보드게임과 DSLR의 상관관계.  (0) 2009.08.30
프로게임단, 화승 OZ에 대한 여러가지 소문  (0) 2009.08.26
동네 헤어샵  (0) 2009.08.24

And